위대한독재자 - 찰리채플린
연설 초반부에는 만민의 평등과 평화와 사랑을 얘기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감정적이며 빠르고 흥분에 가득 찬 얼굴로
히틀러와 유사한 모습의 인믈로 변해갑니다.
천재 영상 예술가 채플린의 해학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장면이지요.
1940년, 2차 세계대전 중의 작품으로 히틀러도 보았다고 합니다.
해학 속에 숨겨진 그의 날카로운 시대비판 정신에서
세대를 아우르는 거장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심리학에 보면 '확증편향'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믿음에 부합하는 증거만을 찾고
반대로 믿음에 반하는 증거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하지요.
쉽게 말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것만 들으려는
인간의 보편적 심리상태를 일컫는 말입니다.
두뇌MRI 연구에서도 입증된 현상이라 합니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기회. 본능. 강요. 습관. 이성. 욕구. 열정 등의
원인 중 하나 이상에 기인 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독재자(獨裁者)란 사람들의 시대적 요구와 부합하는
강력한 이슈와 끊임없는 선동과 세뇌를 통하여
군중의 욕구를 대변하는 아바타로 태어납니다.
사람들은 이 아바타에 열광합니다.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빚은 금 송아지는
이렇게 탄생됩니다.
대중의 욕구로 만들어진 아비타는
이성 없는 짐승과 같습니다.
종국에는,
이기적 욕구와 본능을 충족시키고자 하는
무분별한 열정만 남게 되어
작게는 한 국가를, 크게는
전 인류를 도탄에 빠트리게 됩니다.
독일의 히틀러나 구 소련의 스탈린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된 독재자들입니다.
당시의 독일과 소련국민들의 욕구를 대변하던
Avatar(아바타)들 이지요.
다름아닌,
욕심으로 눈이 멀어버린
인간들의 맹목적 광신을 통해 태어난
괴물들입니다.
출처 : http://ing6000.blog.me/101302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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